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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 ‘리니지2M’, 넘어야 할 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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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 ‘리니지2M’, 넘어야 할 벽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대표 이미지.jpg리니지2M 대표 이미지/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베일을 벗는다. 엔씨의 간판 지식재산권(IP) ‘리니지’ 시리즈 최신작이자 모바일 게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리니지M’ 후속작으로 이목을 끈다.


리니지2M은 27일 0시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앱마켓에 12세 이용가, 청소년 이용불가 2개 등급으로 출시된다.


엔씨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은 개시 7시간 만에 100만, 57일 만에 700만 신청자를 돌파했다. 최종 사전예약 수는 738만으로 국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25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됐으며 양대 앱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이 엔씨가 2017년 선보인 전작 리니지M의 흥행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리니지M은 출시 이후 단숨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석권, 약 2년 5개월이 지난 27일 현재까지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의 흥행은 경쟁사 대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늦게 진출한 엔씨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엔씨 매출액 3978억원 중 2133억원은 모바일에서 발생, 기존 PC판 흥행작 전체 합을 훌쩍 넘어선다.


PC판 ‘리니지2’가 원작인 리니지2M은 리니지를 모바일로 가져온 리니지M의 정식 후속작인 셈이다. 엔씨는 1998년 리니지를 선보인 후 업계 선두주자 반열에 올랐고 2003년 같은 세계관의 이전 이야기를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리니지2를 출시했다.


리니지는 당시 국내 게임의 대표주자이자 MMORPG 장르 유행을 이끈 대표작으로 꼽힌다. 리니지2도 고품질 3D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월드 등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오랜 기간 리니지를 즐긴 골수 이용자층은 자리를 지키며 엔씨의 장기 동력원이 됐다.


리니지 IP의 영향력은 모바일 시장에서도 증명됐다. 엔씨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넷마블이 2016년 12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 1개월 만에 매출 약 2000억원을 올리며 모바일 게임 매출 선두를 꿰찼고 리니지M의 등장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 등 수많은 모바일 MMORPG들이 등장하는 현상도 PC에 이어 재현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전 예약 700만 돌파 이미지.jpg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의 사전예약 기록은 리니지M의 550만을 훌쩍 넘어섰지만 순위표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PC 시장에서 리니지와 리니지2의 이용자층이 구별된 것처럼 상호 이용자를 잠식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엔씨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와 관련된 질문에 ‘서로 이용자층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2D 그래픽의 리니지와 3D인 리니지2의 차이, 원작 세계관과 감성에 충성도를 갖고 있는 리니지 이용자 성향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리니지2M의 1차 경쟁자는 넥슨이 지난 7일 선보인 3D 모바일 MMORPG ‘V4’가 될 전망이다. V4는 출시 이후 구글 매출 2위까지 올랐고 26일 기준 3위를 지키고 있다. 넥슨은 V4의 흥행 확대를 위해 다음달 중 PC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독자 IP로 개발된 V4에 비해 리니지2M은 기존 IP 영향력이라는 이점을 갖는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PC에서 모바일로 이어지는 이 같은 ‘IP 파워’가 흥행에 크게 기여하는 현상이 이어져 왔다.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이 대표적 사례다.


리니지2M의 IP 파워 극대화를 위해 엔씨는 지난 20일 원작 리니지2의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리니지2M BI(브랜드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본 게임과 함께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접속‧관리를 지원하는 ‘퍼플’ 서비스 사전 다운로드도 시작했다. 27일에는 오프닝 테마곡을 첫 OST 앨범으로 공개했다.


리니지2M은 국내 최다 사전예약 신청을 기록한 만큼 27일 0시 출시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흥행의 첫 관문이 된다. 리니지M도 출시 후 다소의 서버 문제를 겪었으며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여러 게임들이 서버 접속 문제로 초반 흥행에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안정적 서버 운영에 이어서는 과금 체계 등 적절한 BM(비즈니스모델)이 게임의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리니지 시리즈의 경우 원작 이용자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금 수준을 감수하면서 게임 성취감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여온 점이 특징이다. 


리니지 시리즈의 BM 특성은 ‘경쟁심을 이용한 지나친 과금 유도’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리니지의 차별성으로 평가한다. 이에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어 엔씨의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엔씨는 리니지2M에 이어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블레이드&소울M’, ‘블레이드&소울S’ 등 게임을 모바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2는 각각 PC판 원작의 정식 후속작이며 타이틀에 ‘M’을 포함하는 경우는 원작의 모바일 버전 이식을 뜻한다.


김정우 기자 tajo81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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