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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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AI 의료 공동연구 협약KT가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KT와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AI를 활용해 갑상선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의료 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보편화에 따라 진단률이 가파르게 급증했지만, 실제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어 과잉 진료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양 기관은 갑상선 암에 대한 과잉진료 지적이 양국 모두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는 점을 이번 협력 배경으로 꼽았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이후 베트남 의료 인프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 AI 플랫폼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휴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료 AI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단 보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가 보유한 ABC 역량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공통적인 의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갖춘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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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상용제품 양자내성암호 적용 실증사례 나왔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이스트시큐리티, 잉카인터넷, NSHC 등 국내 정보보호기업 3사와 ‘양자내성암호 시범적용’을 추진한 결과 국내 ICT 상용제품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 시 성능상 사용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이용한 현재의 디지털 컴퓨터와 다르게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해 연산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컴퓨팅 기술이며,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암호 해독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공개키암호 알고리즘을 말한다. 이번 사례는 그동안 연구실 차원에서 진행해 왔던 양자내성암호 테스트를 처음으로 국내 상용 ICT 제품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ISA는 지난 5월 협약 체결 후 11월까지 6개월간 이스트시큐리티의 ‘악성코드탐지시스템(MIST)’, 잉카인터넷의 ‘nProtect’, NSHC의 ‘nFilter’ 등 총 3종에 국내·외 양자내성암호를 시범적용하고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범적용 과정에서는 기존의 공개키암호가 적용된 제품을 국내 양자내성암호 코드 및 해외 양자내성암호 라이브러리로 교체한 후, 암호키 교환 또는 암·복호화 속도를 테스트하고 비교했다. 그 결과 양자내성암호를 국내 ICT제품에 대체 적용해도 성능상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번 시범적용의 경우 양자내성암호에 적합한 암호키 검증 등 부가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를 위해서는 안전한 난수발생기, 암호키 관리 기술 등을 적용한 추가적인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IBM, 구글 등 글로벌 테크기업 주도로 양자컴퓨터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키암호 해독 위험은 계속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KISA는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암호로의 전환 준비를 위해 산업계·학계와 협력해 실증 확대, 기술 개발 및 다양한 테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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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전화’, AI로 녹음해 문자로 보여준다SK텔레콤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에 음성 통화 녹음을 문자로 변경해 제공하는 ‘AI통화녹음’ 서비스를 추가, 23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통화녹음은 통화 시 녹음된 음성 파일을 문자로 전환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T전화의 통화녹음 기능에 STT(Speech to Text) ᆞ대화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구현됐다. SK텔레콤은 AI통화녹음의 화면을 대화창 형태로 구성, 이용자가 자신과 통화 상대방의 대화를 한 눈에 구분하고 전체 통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통화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화 중 말한 전화번호나 일정, 계좌번호 등을 쉽게 복사할 수 있는 ‘자동 키워드 추출 기능’과 통화 내용에 AI가 추천한 키워드를 설정해 통화 목록을 좀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통화 대표 키워드 기능’도 탑재했다. AI 통화녹음의 기능들은 기존 휘발되던 음성통화를 텍스트 데이터로 자동 전환시킴으로써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화 통화를 통한 비즈니스 업무나 회의, 직무상 인터뷰, 부동산 계약, 고객센터 상담 등과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의 AI통화녹음 서비스는 이날부터 T전화 앱을 통해 베타 서비스 참가를 신청하면 별도 승인 절차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T전화 앱 내 ‘통화녹음’ 설정 메뉴에서 AI통화녹음 베타 서비스 안내 확인 및 약관 동의를 진행하면 된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에는 무료로 모든 통화를 문자 변환해 확인할 수 있으며 통화 녹음의 문자 변환은 베타 서비스 참여 이후 생성된 통화에만 적용된다. 베타 서비스 참가는 이용자 신청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AI통화녹음 베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 기능을 고도화하고 유용한 기능을 추가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현아 SKT AI&CO 담당은 “AI통화녹음을 통해 SK텔레콤의 T전화가 한층 더 스마트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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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S21’ 사전예약 경품 이벤트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를 이달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 각종 이벤트 경품을 내걸고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1 사전예약에 ▲구독 서비스 연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최대 145만원 구매 혜택과 기기변경·보험 통합형 상품 등을 내세웠다. 갤럭시S21 온·오프라인 구매 시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SK텔레콤의 주요 구독 서비스 5종(웨이브·게임패스얼티밋·V컬러링·북스앤데이터·플로)과 어울리는 제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월 10일까지 갤럭시S21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45명에게 제네시스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1개월 구독, ‘엑스박스 시리즈X’ 게임 콘솔, 친환경 바를거리 ‘톤28’ 3개월 구독, 영양제 ‘필리’ 3종 3개월 구독, ‘꾸까’ 꽃다발 3회 구독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S21 일반 개통이 시작되는 1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은 갤럭시S21 광고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S21,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하고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V컬러링 콘텐츠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예정됐다. SK텔레콤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S21을 개통하면 ▲엑스박스 S시리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디스크 에디션 ▲BMW M시리즈 드라이빙 센터 이용권 등이 제공되고 이와 별도로 ▲내셔널지오그래픽 S21 패키지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슈피겐 케이스·충전기 세트 등 8종의 사은품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KT는 온라인몰 ‘KT샵’에서 갤럭시S21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T의 ‘1시간배송’을 서울지역을 한정해 운영하고 사전예약 시 ▲무선 충전기 ▲차량용 고속 충전기 ▲와플메이커 등 상품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삼성 에어드레서’, ‘삼성 제트 무선청소기’, ‘삼성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KT에서 갤럭시S21을 구매하고 5G 요금제 ‘슈퍼플랜 초이스’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초이스’를 선택 해 월 5만5000원에 넷플릭스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오는 21일 저녁 진행되는 온라인 론칭 행사에 초청하며 이들 전원에게 ‘갤럭시워치3’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몰 유샵을 통해 사전예약·개통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월 1만원 GS25 쿠폰을 12개월간 증정하며 유샵 이벤트 페이지에서 ‘룰렛 이벤트’,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매일 1명에게 갤럭시S21을 증정하고 △1년치 통신요금(14명) △보스 스피커(20명) △발뮤다 토스터(50명) △갤럭시핏2(100명) △3만원 상당 신세계상품권(1279명)을 제공한다. 추천 이벤트는 가족이나 지인을 추천하고 개통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추천인과 피추천인 총 200명에게 통신비 1만원씩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월에는 15일부터 21일까지 매장에 방문해 예약가입만 진행해도 선착순 10만명 스타벅스 커피교환권을 증정한다. 사전예약 후 개통 시 전원 C타입 어댑터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S21 등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S21은 6.2인치 화면의 일반 모델과 6.7인치 ‘플러스(+)’, 6.8인치 ‘울트라’ 등 3종의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갤럭시S21은 ‘팬텀그레이’, ‘팬텀화이트’, ‘팬텀’바이올렛‘, ’팬텀핑크‘ 4종이고 갤럭시S21+는 ’팬텀블랙‘, ’팬텀실버‘, 팬텀바이올렛, 팬텀핑크 4종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블랙, 팬텀실버 2종으로 선보인다. 전 기종 5G 전용이며 갤럭시S21 울트라는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제공되던 ‘S펜’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 119만9000원이며 갤럭시S21울트라는 메모리 256GB 모델이 145만2000원, 512GB 모델은 159만9400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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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완성차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경쟁 시동사진=SK텔레콤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국내 이동통산 3사가 완성차 업계와 손을 잡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볼보가 내년부터 국내에 선보이는 22년식 신차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를 공급한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통합 IVI 공동개발 및 협력을 골자로 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정보와 즐길거리 기능을 통칭하는 것으로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7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통합 IVI는 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화 되는 추세에 맞게 내비게이션 ‘T맵 오토’,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 등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X(사용자환경)로 제공한다. 충전소·주차장, 날씨 등 실시간 정보와 전기차 관련 기능도 탑재된다. 볼보 차량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하고 AI 플랫폼 누구를 적용해 음성 명령을 통한 길 안내,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부터 에어컨, 라디오 등 제어 기능까지 제공한다. 플로 이용 시 운전 중 상황에서도 음성만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기아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링컨 등 차량에 T맵 서비스를 미러링 연동 형식으로 적용했으며 르노삼성의 ‘XM3’ 차량에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바 있다. BMW와도 협업해 T맵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고 전기차 업체 바이톤이 향후 국내에 출시할 차량에도 IVI를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 차량 내 초고화질 미디어 서비스 실시간 제공, 차량 내 결제 서비스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로써 5G(5세대 이동통신) 주요 사업으로 설정한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쌍용자동차, 네이버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을 선보였다. 앞서 2016년에는 쌍용차 그룹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커넥티드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포콘은 쌍용 ‘코란도’와 ‘티볼리’ 차량에 적용되며 안전·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기능으로 구성된다. 에어백 전개 시 상담센터 연결, 스마트폰과 연동된 스마트홈 기기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음성인식 AI ‘클로바’와 음악 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도 르노삼성자동차와 제휴해 원격 차량 제어·관리 기능 ‘이지 커넥트’를 XM3 차량에 적용하는 등 커넥티드 카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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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새로운 폼팩터에 주목… 색상까지 디자인 경쟁 점화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은 2010년대 이후 빠르게 성장·발전하면서 성숙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등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이 시장을 양분하며 경쟁해온 결과 성능·기능과 디자인도 상향평준화를 이뤘다. 이에 단순해진 디자인에 변주를 더한 제품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은 2000년대 ‘플립’, ‘폴더’ 등 다양한 형태(폼팩터)를 선보인 기존 휴대전화를 빠르게 대체했다. 아이폰의 대중화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전면부에 터치 인식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배치된 최근의 스마트폰 형태가 보편화 됐다.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초기 4인치 수준이었던 디스플레이는 6인치 이상 커지고 제품 두께는 점차 얇아졌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는 만큼 베젤(테두리)은 최소화 됐다. 지문인식 센서와 물리적 버튼까지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갔고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갤럭시 노트2’에서는 전면 카메라 렌즈까지 감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외 요소를 최소화 한 간결하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적용되는 추세다. ‘블랙베리’, ‘LG 옵티머스’ 등 물리 키패드를 고수하며 개성을 유지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결국은 시장에서 퇴장했다. 스마트폰 형태가 비슷해지면서 외관 차별화는 플라스틱에서 금속, 유리 등 제품의 소재에서 주로 나타났고 디자인보다 성능과 기능 차별화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세서와 메모리, 카메라 사양이 상향평준화 되며 소비자들이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는 점차 어려워졌다. 이 과정에서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솔루션이 혁신적 기능으로 등장해 최소한의 차별성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디스플레이와 제품 전체를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새로운 폼팩터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후 화웨이는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메이트X’를 선보이고 여러 중화권 제조사가 폴더블 시제품을 공개했다. 모토로라는 과거 인기 모델 ‘레이저’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재현했고 LG전자는 두 개의 별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V50S 씽큐’ 등을 내놨다. 올해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0’ 시리즈와 함께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을 선보였다. 기존 폼팩터를 유지한 갤럭시 S20이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전작 ‘갤럭시 S10’의 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반면 갤럭시 Z플립은 5G(5세대 이동통신) 기능을 지원하지 않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갤럭시 Z플립의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한 에디션이 3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초기 물량이 단기간에 모두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Z플립에 적용된 ‘미러퍼플’ 등 화려한 색상과 갤럭시 폴드 대비 작은 크기의 폴더블 스마트폰 형태가 소비자의 차별화 요구를 충족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Z플립에 ‘미러골드’ 색상을 추가했으며 하반기에도 5G 모델과 2가지 이상의 새로운 색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월경 공개 예정인 ‘갤럭시 폴드2’, ‘갤럭시 노트20’에도 신규 색상을 적용할 예정이며 표면에 무광 느낌의 처리를 더한 ‘블랙’, 은은한 ‘카퍼브라운’, 화사한 ‘민트’ 색상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 폴드2에도 톰브라운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에디션 제품이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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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50% 출고가 보상 프로그램 끼고 출격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반납 후에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 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LG 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원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받는다. 또한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25%을 더하면 총 48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LG 벨벳 예약판매도 실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에 직접 방문하거나 예약판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 중 1종의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예약판매 참여와 상관없이 오는 6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할 계획이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등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후면 카메라 렌즈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연상시키는 세로 배열로 위치하고, 6.8인치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에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을 나타낸다. LG 벨벳에는 퀄컴의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765 5G는 퀄컴이 최초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벨벳을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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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싱가포르와 사이버 보안 맞손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CSA)과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달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됐다. CSA는 싱가포르 총리실 소속으로 사이버보안 전략, 침해사고 대응(SingCERT), 기반시설 보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 역내 사이버 안보 논의와 역량 강화를 위한 ‘아세안-싱가포르 사이버안보센터(ASCCE)’를 구축한 바 있다. KISA와 싱가포르 C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컨퍼런스·워크숍 등을 통한 양 기관 간 인력 교류 ▲최신 연락 정보(POC) 교환 ▲양국의 전략·정책·우수사례 등 정보 공유 ▲양국 사이버보안 사고 발생 시 사고 조사 지원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활동 지원 등 사이버 침해 대응 수준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안보 허브로 성장 중인 국가”라며 “KISA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사이버보안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81911@gmail.com